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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계 코로나19 연쇄 확산…연극 ‘짬뽕’ 측 15명 확진, 배우 오만석도 코로나19 검사
김원해 [더블에스지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연극계에 코로나19 확진 배우가 나오자, 파장이 커졌다. 연극 ‘짬뽕&소’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을 시작으로 허동원, 김원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연극에선 지금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배우 오만석도 확진자와 접촉,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극단 산은 2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9일 공연 참여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참여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라며 “현재까지 검사 결과 총 39명의 참여진 중 15명의 확진자와 7명의 음성 판정, 19명이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 산은 앞서 확진 배우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부터 방역당국에 극단 동선과 리스트를 공유했고, 접촉자 모두 검사 후 자가격리하며 대기중인 상황이었다.

산 측은 “현재 확진자는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이송 후 추가 검사를 진행 예정이며, 나머지 인원은 자가격리 하며 당국의 지침에 따라 상태를 보고 있다”라며 “연습실(대학로, 한성대입구역 소재) 및 극장(한성대입구역 소재)은 현재 닫혀있으며, 관할방역관리소에 관련 내용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이번 상황에 대해 문화예술계는 물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한 계속해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를 것임을 알려 드린다. 추가되는 내용은 지침에 따라 계속해서 업데이트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여파에 방송가도 비상이다. 서성종이 출연 중인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을 중단했고, 허동원은 KBS2 ‘도도솔솔라라솔’ 촬영에 참여, 이 드라마 역시 촬영이 멈췄다. 허동원과 접촉 후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 오만석 역시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가 출연 중이던 JTBC ‘장르만 코미디’ 역시 촬영을 중단했다. 오만석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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