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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石) 권위자’ 원수칠 선생 역작…신안 ‘천사섬 수석미술관’ 문열다
전남 신안군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에서 바라본 수석미술관. [신안군 제공]

[헤럴드경제(신안)=박대성 기자]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국내 최대규모의 수석(壽石)을 전시해 놓은 ‘1004섬 수석미술관’이 개관됐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자은도 ‘1004섬 수석미술(박물)관’은 건축면적 450㎡(135평)에 전국에서 수집된 수석 260점 등이 전시돼 있다.

이 곳은 수석 권위자인 동인(東人) 원수칠 선생과 수석정원을 연출한 강희원 원장이 세운 곳으로, 작품마다 특징을 살린 전시연출로 신비한 수석의 예술세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국내 수석전시관 최초로 증강현실(AR)을 적용, 산신령이 소개해주는 수석이야기, 돌에 새겨진 문양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모습, 용을 닮은 수석이 날아오르는 연출은 수석을 모르는 사람도 수석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1004섬 수석미술관 부지에는 ‘1004 뮤지엄파크’ 정원도 개장됐는데, 기암괴석 등 전국에서 가져온 대형수석 2700t과 분재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산수를 연상시켜 인기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곳 ‘1004 뮤지엄파크’ 인근 부지에 8월 께는 세계조개박물관, 신안 새우란 전시관, 도서자생식물 연구센터, 해송숲 오토캠핑장, 유리공예공원 등이 차례로 개관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자은도 천사뮤지엄파크 인근 양산해변과 함께 ‘1도(島)1뮤지엄’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며 “천사섬 수석미술관 개관에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신안군을 방문한 현대인들이 휴식과 재충전할 수 있는 1004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다리가 뚫려 육지화된 자은도 ‘천사수석미술관’ 가는 길은, 목포~압해대교~압해도~천사대교~암태도~은암대교~자은도에 도착해 자은면(面) 백산리를 찾아가면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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