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과 전남대병원 측이 21일 발전후원금 기부식을 갖고 있다. [전대병원 제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세종요양병원 구제길 이사장이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4억원을 기부했다.

구제길 이사장(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대표회장)은 21일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불우 환자의 진료비 지원으로 1억원, 의료진 교육 연구비 지원으로 3억원을 각각 기부키로 약속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구 이사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료와 교육,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전대병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왔다”면서 “이번 후원금이 불우한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의료발전에 뜻깊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지역민의 애정과 격려에 힘입어 전대병원이 지역민의 건강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 이사장은 현재 광주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 또는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 약속한 개인기부자)대표이며 평소 각 봉사단체·체육회·복지시설 후원 등 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서오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대통령상(2013년), 국무총리상(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상(2회), 행정안전부 장관상(2회), 광주광역시장상(3회) 등을 수상했으며, 특히 지난 5월에는 광주시민 대상(사회봉사부문)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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