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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 광주·전남권역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으로 지정
순천대 수목진단센터 직원들이 가로수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순천대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산림청이 주관하는 광주전남권역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에 국립순천대 수목진단센터가 지정됐다.

산림청에서는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나무의사 국가자격 및 나무병원 등록제 시행 이후 수목진료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을 연차적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올해 순천대가 선정됐다.

순천대 식물의학과 부설 수목진단센터는 이번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올해 수목치료기술자 양성 교육과정을, 내년 전반기에는 나무의사 양성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각 과정은 주말 교육으로 이루어지며, 수강생 40명 규모로 교육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순천 요금소로부터 5분 거리의 서면 부속농장에 있는 지역협력관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대 지역협력관은 양성기관 전용 강의실과 실내실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산림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부속학술림과 인접해 있다.

순천대 부속학술림에는 1만3000여 본의 다양한 수종이 식재돼 있어 수목학을 비롯한 주요 교과목에 대한 현장실습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순천대학교 김경희 수목진단센터장은 “수목 진료 관련 업종 종사자들과 학생들이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교육 이수를 희망해 왔었는데, 이번 양성기관 지정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를 배출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대학 식물의학과는 고영진 총장의 소속 학과이며,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 개장 이후 산림자원조경학과와 식물의학과, 정원문화산업학과 등 일부학과 경쟁률이 오르는 등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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