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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생존경쟁 내몰린 中커피점 ‘배달커피’로 살 길 찾다

중국에서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중소 커피기업들이 생존 위기를 겪고있는 실정이다. 반면 온라인 주문이나 배달 음료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많은 커피기업들은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장에서만 커피를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커피 배달을 시행하면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소비환경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중국의 배달 커피는 토종브랜드인 ‘럭킨커피(Luckin Coffee)’가 서막을 열었다. 럭킨커피는 최소한의 영업공간과 근무인원을 통해 배달과 테이크아웃 위주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4507개 매장을 돌파하면서 중국 커피 체인점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지난 4월에는 한국산 유자를 활용한 신메뉴 ‘백향과차’를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메뉴는 배달 음료중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커피 역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중국 스타벅스는 지난 5월 말부터 소셜미디어 앱인 위챗(WeChat)을 통해 음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커피·음료시장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은 중국 배달 음료의 시장 분석을 통해 원재료 공급 및 배달 음료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의 커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각국의 해외 자본들이 중국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2000억 위안(한화 약 34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 말에는 3000억 위안(한화 약 5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원백 aT 베이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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