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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세 높이는 野…“부동산 헛바퀴, 대통령만 모르나”
‘집값 안떨어져’ 진성준 발언…정부여당 태도 안이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해야…전면쇄신 선언 필요”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은 18일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부동산 정책이 왜 헛도는지 대통령만 모르시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불과 8개월 전 대통령께서는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자신있다고 장담한다’고 말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관료들의 이해관계가 물려있고,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과 인연이 많은데 대통령의 선량한 뜻이 관철되겠나’고 반문한다”며 “청와대 정부기획비서관을 지냈던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마이크가 꺼진 뒤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거다’며 ‘부동산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대꾸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여당의 안이한 태도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진 의원 사건을 듣고도 ‘뭐 그런 것까지 보고해’라고 반응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진의를 왜곡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두둔하기까지 했다”며 “100분의 연극이 끝나고 무대 뒤에서 한 말. 진담이 아니고 농담이라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달이 아닌,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만 보고 있다고 불평을 늘어놓을 때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진짜 속사정이 궁금하다. 정권은 유한할지라도 내 주머니와 살림살이 문제는 국민들의 영원한 관심거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저희 정부가 정책에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제일 큰게 부동산’이라며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용기를 보여줬다”며 “정부도 이제 쿨하게 부동산정책 실패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면쇄신을 선언하라”며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닌 정책과 실력으로 승부하라. 이제 4년차이니 얼마 남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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