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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이인영·임종석에 ‘기대’ 표현 쓴 北,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
“통일부, 北정권 맞춰가려는가”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통일부를 향해 "북한 김정은 정권에 맞춰가는 통일부가 되려고 하느냐"고 했다.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의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던 김정은 정권이 갑자기 우리 고위직 인사들을 향해 '기대'라는 표현을 쓴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모두 전대협 의장 출신이란 점을 강조했다"며 "또 '우리민족끼리' 철학과 미국에 맞설 용기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우리 측의 새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측 인터넷매체인 자주시보의 논평·수필란에 실린 글을 부분 게재하고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많다"는 문장을 인용했다.

이어 "두 사람이 다 '한미워킹그룹' 문제에 비판적 말들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해보가 주목된다"는 표현도 보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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