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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K팝 팬들, NCT127 ‘영웅’ 안무 배운다…온라인 K팝 아카데미 개최
[브뤼셀 한국문화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 여름에도 벨기에에선 K팝 아카데미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브뤼셀 한국문화원, 원장 김재환)이 8월 말까지 벨기에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K팝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K팝 아카데미에선 일주일에 두 번(매주 화요일, 토요일) 새로운 강의 동영상이 브뤼셀 한국문화원 유투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강의는 JYP, TOP 등 여러 대형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회사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장완표 강사가 맡는다. 수강생들과 함께 할 첫 곡은 NCT127의 ‘영웅’이다. 장완표 강사는 “현지 팬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안무로 구성된 NCT 127의 ‘영웅’을 첫 번째 곡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각각의 강의 동영상들은 각 동작마다 자세한 설명과 시범은 물론 영어 자막도 제공, 벨기에인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역동적인 영상 편집과 주요한 동작 포인트를 때마다 반복 및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동영상이 제공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K팝 아카데미는 브뤼셀 한국문화원의 주요 문화 사업 중 하나다. 매년 여름 개최, 한류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강의가 불가능해지며 개최가 취소됐으나 현지팬들의 요청으로 ‘온라인 K팝 아카데미’가 개설됐다.

벨기에 한류팬들의 K팝 사랑은 특히나 남다르다. 벨기에 K팝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등을 다녀오기도 한다. 현지팬들의 애정으로 지난해에는 아이돌그룹을 넘어 혁오, 에픽 하이, 데이 식스, 에릭 남 등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 가수들이 브뤼셀을 찾았다.

온라인 K팝 아카데미 역시 공개된 강의 동영상 2회 분량은 이틀 만에 회당 6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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