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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전남지사 “코로나 시국에 골프친 공무원 문책하겠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8일 코로나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코로나19가 광주전남 지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들이 골프모임을 갖고 확진자와 접촉한 것은 잘못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골프 모임은 지난 2009년 함께 공무원 교육을 수료한 동기들과 지인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전남도와 광주시, 영암군, 보성군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모임을 갖지 않다가, 5월부터 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7월 중 골프 모임을 갖기로 예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다행히 방역의 컨트롤타워인 도청이 위협받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공직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무책임한 행태로 지방공무원법 제48조 성실의 의무와 제55조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데 대해서는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도민에 약속했다.

지난 4일 영암군의 모 골프장에서 도청 공무원과 영암군청 공무원, 보성군청 공무원 등 12명이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암 금정면장이 광주를 다녀왔다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면장과 접촉한 면사무소 다른 직원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군청과 면사무소 3곳이 연쇄 폐쇄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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