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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광주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45 대 1 “화끈했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올 상반기 광주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에 4만8000여명이 몰리며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포털 ‘사랑방부동산’이 광주지역 청약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 1~6월 광주에서는 모두 5개 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섰다.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1076세대의 일반공급 청약접수에 총 4만8841명이 참여해 평균 경쟁률 45.4 대 1을 기록했다.

올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제 위축이 우려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청약경쟁률은 45.4 대 1로 지난해(46.7 대 1)에 비해서도 꿀리지 않는 탄탄한 청약열기나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새 아파트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최저금리, 풍부한 유동성 자금 등이 청약시장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음달(8월)부터는 정부가 광주지역에도 분양권 전매제한 부동산 대책을 적용하면서 비규제 지역의 이점을 잡기 위한 수요자와 외지 투기수요가 막판 합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 상반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e편한세상 무등산’으로 65세대(특별공급 제외)에 6935명이 몰리는 등 평균 경쟁률 106.7 대 1이라는 수치가 나왔다.

신청자가 가장 많은 아파트는 문흥동 ‘포스코 더샵 광주포레스트’로 2만8077명(해당지역 26005명, 기타지역 207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7.9 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이곳은 131A㎡ 1세대 모집에 330명(기타지역 제외)이 몰려 330대 1이라는 기록을 달성, 단일면적 경쟁률로는 올 상반기 광주지역 최고 수치다.

이 밖에 ‘힐스테이트 광산’ 52.4 대 1(244세대), ‘한국 아델리움 어반센트럴’ 10.6 대 1(76세대), ‘충장 로머스파크 해리티지’ 주상복합 아파트 2.18 대 1(105세대) 등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입지 여건을 앞세운 신규 아파트의 인기 지속과 함께 전매제한 규제 강화 이전에 막차를 타려는 심리가 반영돼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입지와 가격, 브랜드 등 경쟁력 있는 단지와 비인기 단지 간 청약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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