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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 70주년 참전용사 보은행사도 온라인으로
새에덴교회 5개국 참전용사 135명, 화상으로 감사 전해
지난해 새에덴교회가 마련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행사.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십수 년 동안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초청, 보은행사를 마련해온 경기도 용인의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이번 제70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6월24일 오전 10시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진행되며, 미국과 캐나다 참전용사와 가족 100명을 비롯, 태국, 필리핀 등 모두 135명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사용해 만나게 된다.

대부분 구순 안팎인 참전용사들은 미국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피닉스, 댈러스, LA, 워싱턴 DC 등 6곳과 캐나다 오타와,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에 있는 자택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한다.

오프라인 행사장인 프라미스홀에는 국내 참전용사 소수만이 참여하고, 1시간 30분가량 이어지는 전체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는 특별 찬양과 소강석 담임목사 설교, 유엔(UN) 및 한국군 참전용사 전물 장병에 대한 묵념이 이어지고, 예비역 해군 제독인 김종대 장로가 전사자와 실종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인사를 전한다.

특별 순서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상 축하 메시지 등이 전해진다.

참가자 중 93세로 최고령인 윌리엄 베버 예비역 대령도 영상축사를 전한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13년간 매년 호국보훈의 달에 한국전 참전국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참전 16개국 중 8개국 4천여명을 초청,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 샌디에고에 있는 퇴역 항공모함 미드웨이 비행갑판에서 500여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하고, 구순 내외의 건장하신 노병 10명과 실종자와 전사자 가족 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로 지난 3월 모두 취소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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