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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北의 통신 두절 통보, 개성공단 철거 가능성 배제 못해”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가능성도 언급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은 9일 북한의 통신 두절 통보에 대해 “남북관계에서 정부가 굴종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에서 늘 저자세, 굴종적 자세를 해오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며 “지금껏 우리 정부가 휘둘리면서 북한의 기분을 맞춰온 결과가 이렇다고 하니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개성공단 철거, 9·19 남북 군사 합의 파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북한의 모욕적이고 그릇된 행위에도 일언반구 응대하지 못하면서 되레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언급, 국민에게 굴종적 대북관을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능멸에 가까운 북한의 공세가 핵 무력 개발이나 무력 도발에 대한 초석일 수 있다”며 “더 이상 굴욕적 침묵으로 북한 눈치를 보지 말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적반하장식의 불량 국가 북한을 비판하긴커녕 감싸기까지 하는, 굴종적 자세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는 주권 국가의 정상적 대응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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