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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만 前 국민권익위 대변인, 전남개발공사서 청렴특강
김덕만 박사가 2일 전남개발공사 임직원을 상대로 청렴교육을 하고 있다. [김덕만 박사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청렴전도사’로 알려진 김덕만 박사(정치학)가 전남개발공사 임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신뢰와 청렴문화확산’이란 주제로 부패방지 및 갑질근절 특강을 실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출신인 김덕만 박사는 2일 명량해협(울돌목) 인근에 소재한 해남 우수영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강연에서 “명량해전에서 열 두 척의 배로 대승을 거둔 성웅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애국리더십과 더불어 관가의 오동나무 한 그루도 사적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한 청렴정신을 배우자”며 말문을 열었다.

김 박사는 지연·혈연·학연 등 온정·연고주의에 얽매여 이뤄진 부정청탁과 부적절한 갑질 사례들을 동영상과 도표를 곁들여 설명하고 부패신고 및 공익신고 방법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또한 촘촘해진 공직자행동강령의 갑질규정 조항과 관련 ▷관리자의 사적업무 요구 ▷감독(감사 평가)기관의 부당한 요구 ▷직무권한을 이용한 부당행위 등에 대한 적발사례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김 박사는 폐수방류와 가짜휘발유판매 등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신고제도와 관련 “공익신고자보호법 추가 개정으로 신고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아니하고 변호사로 하여금 대리신고(신고전화 1398)할 수 있다”며 신고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해외 선진사례로 매년 청렴도 지수(CPI:부패인식지수) 최상위 국가들인 핀란드,덴마크,스웨덴 등 북유럽 부패방지 제도를 소개하며 청렴수준이 높은 나라들이 행복지수도 높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80 여개 국가 중 39위(점수 59점)였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에서는 하위권인 27위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 출신인 김덕만 강사는 이후 부패방지위원회와 국가청렴위원회에서 공보담당관과 대변인등으로 7년간 재직했으며 이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여회 청렴윤리 교육을 해오고 있다.

반부패국가정책 기고를 상당수 진행했으며 저서로는 ‘청렴선진국 가는길’, ‘물질풍요에서 정신풍요로’ 등이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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