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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고3 확진자 “감염 경로 아직 몰라”
학원·PC방 등 접촉자 125명 역학조사 중

30일 부산 동래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고등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내성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부산 고3 확진자(부산 144번)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른 시일 내 감염경로를 찾아내지 못하면 지역사회에서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확산할 우려도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30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29일 코로나 확진자로 추가된 144번 고3 학생의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고3 학생은 타 지역 여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3 학생이 학원과 PC방 등에서 접촉한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생이 접촉한 사람은 체대 입시 학원, PC방 2곳, 학교 등에서 모두 125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와야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안 과장은 “PC방 같은 경우 장시간 이용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PC방을 특별히 동선에 넣어 공개하고 같이 이용한 모든 분을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학생이 방문한 PC방은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BRB PC방과 금정구 금정로에 위치한 OX PC방이다. 두 곳의 PC방 접촉자는 44명으로 파악됐다.

학생이 다닌 내성고는 1주일 등교가 중지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이날 현재 부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고3 학생을 포함해 144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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