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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협회, 코로나 여파 “정부광고 상반기 집중” 요구

한국신문협회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신문업계에 정부광고를 상반기에 집중·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신문 광고물량이 대폭 축소되고 각종 문화사업(포럼, 공익사업, 교육행사, 마라톤, 지역축제 등)이 취소되면서 신문협회 회원사들은 전년 대비 전체 매출의 40~50% 이상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협회는 지난달 정부광고 상반기 집중 시행을 골자로 하는 ‘저널리즘 지원을 위한 대(對)정부 정책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공공재인 신문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제도적 지원이 시급함에도 정부의 4월말 기준 정보 광고예산은 예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정부광고 집행액은 1941억 원으로 전체 예산(1조원 추정) 대비 19.4%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정부광고 집행액은 2016~2019년 1~4월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 2016년 22.3%, 2-17년 23.6%, 2018년 25.2%, 2019년 18.1%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경기 부진 타개를 위해 올해 예산의 71.4%에 이르는 305조원을 상반기에 서둘러 풀기로 한 정부정책과 대비된다.

협회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사회를 지탱·발전시키는 대표적인 공공재로 양질의 뉴스와 정확한 정보의 제공은 코로나19와 같은 공중 보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들 중에 가장 핵심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남은 상반기중 예산 집행을 집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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