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이원욱·김병욱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포스트코로나 언택트산업 전략지원’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가 (언택트 산업)속도와 범위를 넓힐 것에 이의가 없다. 이를 위해 우리가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비롯 국회차원의 노력이 수반되야 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국난위)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언택트 산업을 위한 입법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21대 국회 개원 이전에 상당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욱·김병욱 의원은 이날 포스트코로나시대 ‘언택트 산업’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이 위원장은 “규제완화 못지 않게 필요한 것이 갈등조절”이라며 “이미 공유경제 돌입 과정에서 많은 갈등에 부딪혔다. 이번에 도입하고자 하는 언택트 산업 역시 갈등 수반이 적지 않으니 당과 정부도 늦지 않게 논의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 중 하나가 바로 언택트 산업”이라며 “온라인수업 외에도 앞으로 우리 삶의 변화에 맞춰 언택트 산업이 발전해 갈 것이니 그에 맞는 제도개선과 규제혁신도 당연히 따라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진표 국난위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언택트 산업)규제혁파를 완결해 놓으면 우리가 G20국가보다 확실히 앞설 수 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황금같은 기회의 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김병욱 의원은 “IMF 외환위기 극복을 통해 IT 강국을 이뤄 냈듯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경제를 선도해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토론 발제로는 ▲언택트 산업, 디지털라이프의 전환 ▲언택트산업 글로벌 동향 및 국내 현황 ▲언택트산업 관련 정책 및 개선방안 ▲언택트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분야 제언 등이 있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