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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콩쿠르 줄줄이…리스트 피아노 콩쿠르, 11월로 연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3년에 한 번 열리는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또 한 차례 연기를 결정했다.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공식 SNS에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본심이 11월로 미뤄졌다.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게 될 예정이다.

콩쿠르 측은 "당초 3월에 열리기로 한 본심을 한 차례 연기해 7월에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현재 각종 문화 행사와 해외 여행 제한은 본심 개최를 불가능하게 했다"며 "본심 진출자들이 노력한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월로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리스트 서거 100주기였던 1986년 시작됐다. 콩쿠르에선 수준 높은 기교로 인해 어렵다고 악명 높은 리스트의 곡만을 과제곡으로 삼는다. 올해 콩쿠르에는 14명의 준결승 진출자 중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박연민, 김민규가 포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유수 콩쿠르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쇼팽 피아노 콩쿠르는 올해 10월 열릴 예정이었나 내년 같은 날로 연기, 10월 2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치러진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도 1년 연기해 내년 5월 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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