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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이후의 여행 어떻게 바뀔까?

코로나 19로 달라질 일상의 변화 중 하나는 자유로운 여행의 제한일 듯하다. 이동이 어느정도 가능해지더라도 이전과는 다르다.

스마트 트래블 랩 김다영 대표는 저서 ’여행의 미래‘(미래의창)에서, 앞으로 달라질 여행의 모습으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한다. 코알라 멸종까지 부른 호주 화재와 코로나 19를 통해 여행자와 업계는 이제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왜, 어떻게‘ 여행할 것인지 목적성을 중요하게 여길 것으로 본다. 이런 새로운 여행자를 ’프로마드(Promad)‘란 신조어로 부르는데, 급진적인 유목민, 책임의식이 강화된 여행자를 의미한다.

10여년동안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현장에서 활동해온 여행인플루언서로서의 경험을 담은 책은 여행의 판도를 바꾼 밀레니얼세대의 여행법을 비롯, 세계적인 숙박업과 항공사의 경쟁력, 좋은 여행을 위한 그 만의 노하우와 팁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여행을 업으로 삼으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과 정보를 한데 담아냈다.

특히 여행에 새롭게 불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한 대목은 눈여겨 볼 만하다. 저자는 목적에 집중하는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 가령 창업아이디어를 다듬고 싶은 여행자라면 금융위기를 딛고 일어난 아이슬란드 창업가를 만나 비결을 듣는다든지, 가족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경우 몽골 사막에서 자급자족하는 여행을 제안하는 식으로 개인의 욕구에 섬세하게 다가가는 서비스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여행, 회원제 럭셔리 여행,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커뮤니티 역할까지 수행하는 회원제 여행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중심이 된다는 얘기다.

꼭 여행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특정 분야에서 탄탄하게 쌓은 전문성은 여행 관련 업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책은 여행과 일상이 서로 스미고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바뀌는 지점을 보여준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여행의 미래/김다영 지음/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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