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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매체, 한미연합공중훈련 맹비난 "전쟁열에 들뜬 호전광"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가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북한 선전매체는 28일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해병대 포항 연례상륙훈련에 대해 "전쟁열에 들뜬 호전광"이라고 비난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는 이날 '면사포를 쓴 악어'라는 제목의 시사카메라초점' 코너 영상에서 "동족대결의 화약내가 온 남조선 땅을 휘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군부가 최근 연합공중훈련, 포항합동상륙훈련과 같은 전쟁 연습을 연이어 벌이고 있다"면서 "연합공중훈련에는 남조선 공군의 F15K와 KF16, 미국 공군의 F16전투기들이 투입됐고 포항합동상륙훈련에는 상륙함 천왕봉호와 상륙장갑차, 직승기, 해병대원 300여명이 동원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은 유사시 한반도 제공권 장악과 핵심표적의 선제타격에, 포항합동상륙훈련은 북한의 주요 지점 점령에 그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 성격과 내용에서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노린 극히 무모하고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라면서 "악어에게 면사포를 씌운다고 금붕어가 될 수 없듯이 전쟁열에 들뜬 호전광들에게 연례와 방어라는 간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 속에서도 대규모로 도발적인 전쟁 연습이 연이어 벌어지는 이러한 현실은 동족을 해치려는 남조선 군부의 흉심은 꼬물만큼도(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북한은 지난 주말에도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와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 등을 통해 이 훈련을 비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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