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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김정은, 열흘 내 모습 안 보이면 ‘문제’ 있다”
“金, 신병이상설 후 직접 결정사항 없어”
”인사·대남·대미 문제 관련 침묵 계속”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관련 북한 급변 사태 대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전문가 간담회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외통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 열흘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어떠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신변 이상설이 돌고 있는 김 위원장은 현재 거듭되는 관련 언급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통일부는 (김 위원장에 대한)특이동향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의 최근 동정을 보면 통상·의전적 지시에 불과하다"며 "직접 사인하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인사에 관한 지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한 후 다른 주요 인사들의 동정도 없다"며 "민족 최대 명절이라고 하는 태양절 때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 또한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과거 파주에서 전단을 살포하면 즉각적인 대남 비방이 시작되는데, 최근에는 보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한다"며 "또 미국에서 금융제재법을 통과시켰는데도 (북한에선)반응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 인사·대남·대미 문제는 김 위원장의 결정·허가 사항인데, 김 위원장이 결국 정상적 업무 수행을 하고 있지 않다는 추론이 가능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제 결론은 (김 위원장이)정상적 업무 수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부에도 동요가 있기에, 의도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면 일주일 내 나와서 (행동을)할 것"이라며 "나오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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