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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안정세…주한 공관들 ‘복귀’ 저울질
佛, 27일부터 일부 영사업무 재개
泰, 월·수·금 비자업무 등 진행
美는 “업무 복귀 시점 예단 못해”

국내 코로나19 확잔자 수가 일일 10명 안팎으로 안정화에 접어들며 한국에 상주한 주한 공관들도 업무 정상화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영사 업무를 중단했던 공관들이 업무 재개를 발표하며 관련 불편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27일 외교가에 따르면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이날부터 코로나19를 이유로 중단했던 영사 업무 중 일부를 재개한다. 대사관 측은 “문서 공증과 기타 확인서 발급은 예약을 통해 사전에 접수하면 방문해 처리가 가능하다”며 “여행증명서 발급 등 관련 서비스 역시 이메일로 사전에 예약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을 이유로 인도주의적 비자 신청을 제외한 영사 업무를 중단했던 프랑스 대사관은 국내 확산세가 진정되면 한 달여 만에 업무를 재개하게 됐다. 다만, 비자 발급에 대해서는 “솅겐 지역의 국경 폐쇄 및 외국인의 입국 금지가 유지되는 한 비자 업무는 중단된다”며 “프랑스 중앙정부로부터 새로운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자 신청 예약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코로나19 탓에 영사과 업무시간을 단축했던 주한 태국대사관도 27일 “한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공식 휴무일을 제외한 월, 수, 금요일에 한해 영사인증 업무와 비자 업무를 진행한다”며 일부 비자 신청에 대해서도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각국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원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운영을 중단을 점차 해제하고 있다. 주한 영국문화원은 지난 4일부터 어학시험 일정을 재개했고, 독일과 인도도 다음 달부터 일부 교류 행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지 사정 등으로 여전히 공관 업무를 중단하고 있는 곳도 아직 상당하다. 지난달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한 미국은 재개 시점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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