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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이낙연 표심이 가른다’
총선 진두지휘하며 민주당 압승 이끌어
‘이낙연 표심’ 따라 여론 형성될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민당과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의 지원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 위원장 마음이 어디에 가느냐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상당수 원내대표 후보가 이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티타임 등을 했다. 이들은 이 위원장에게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고 지난 1월 민주당에 복귀한 이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와 함께 4·15 총선을 지휘하고 민주당을 압승으로 이끌면서 당내 위상이 한층 공고해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세력 기반이 취약한 이 위원장이 확장성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위원장이 향후 정치 행보에서의 확장성을 고려해 당의 주류인 '친문' 인사나 자신과 출신지역을 달리하는 '비호남' 인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동시에 당내 '세 가르기' 양상을 막기 위해 표면적으로 중립적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이 위원장 측은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공식 언급을 아끼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이 되는 김태년·정성호·윤호중 의원, 3선이 되는 전해철·박완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김태년·전해철·윤호중 의원은 친문(친문재인)·당권파 후보로 분류된다.

후보 간 교통정리를 거쳐 오는 27∼28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 다음 달 7일 원내대표 경선까지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 위원장 역시 21대 국회 구성원으로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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