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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김종인 겨냥해 “노욕으로 찌든 부패 인사”
김종인, 홍준표 향해 “시효 끝났다” 선언하자
전날부터 8개 글 연달아 올리며 김종인 비판

홍준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방문한 뒤 도청을 나서고 있다. 총선 뒤 인사차 만난 홍 당선인과 이 지사는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등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욕으로 찌든 부패 인사가 당 언저리에 맴돌면서 개혁 운운하는 몰염치한 작태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했다.

부패인사는 김 전 위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3년 4월 민주정의당 의원이던 김 전 위원장은 동화은행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당시 검사였던 홍 전 대표는 이 사건을 맡은 함승희 주임검사 요청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전 위원장을 심문해 자백을 받았다고 전날 주장했다.

그는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제 우리 당 언저리에 더이상 기웃거리지 말라”며 “뇌물 전과자로 개혁 대상자인 분이 지금까지 개혁 팔이로 한국 정치판에서 이 당 저 당 오가며 전무후무한 비례대표 5선을 했으면 그만 만족하고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냐”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김종인 추대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김 전 위원장이 대권 의지를 보이고 있는 홍 전 대표에게 “시효가 끝났다”고 하자 반발하기 시작했다. 김 전 위원장은 ‘70년대생·경제 전문가 대선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8건의 글을 올려 김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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