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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왜이러나…이번엔 ‘내기 탁구’ 졌다고 부사관이 병사 폭행
국방부 직할부대서…기강 해이 심각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육군 부사관이 병사와 ‘내기 탁구’를 하다가 게임에서 지자 병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가뜩이나 국방부 장관의 격노에도 최근 잇따른 군내 사건·사고가 터지며 군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A 상사는 이달 9일 오후 4시께 병사 3명과 부대 내 탁구장에서 내기 탁구를 했다. 내기 탁구에서 실제 돈이 오간 것은 아니며 구두로 액수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상사는 탁구 게임에서 지자 함께 치던 다른 병사들을 내보낸 뒤 병사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군 수사당국은 A 상사가 병사의 멱살을 잡고 밀친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다.

최근 간부 성추행, 하극상 등 군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육군에서는 부사관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하고,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하극상이 벌어지는가 하면 올해 2월에는 강원도 한 전방 부대에서 병사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암구호를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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