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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사퇴 후폭풍… 정무라인 13명 무더기 자동면직
임기제 정책수석 2명도 곧 거취 결정…경제부시장은 ‘재임용’ 행안부 문의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뉴스24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박성훈 경제부시장 등 13명의 정무라인이 무더기 자동 면직되는 등 부산시정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24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 전 시장의 정무라인 15명에 대한 현황을 밝혔다.

별정직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오 전 시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한 민원, 행사, 시민사회 등 분야 보좌관 등이다.

변 권한대행은 “오 전 시장 정무라인은 별정직과 전문계약직 등 15명으로, 23일 자로 별정직 13명이 자동 면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계약직 2명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어 강제로 면직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계약직 2명은 장형철 정책수석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으로 각각 올해 12월과 7월까지가 임기로 이날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들은 아직 부산시에 별도의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권한대행은 오 전 시장 사퇴에 따라 자동면직된 박성훈 경제부시장의 경우 “능력이 훌륭한 분이라 판단해 행정안전부에 재임용 여부를 문의해 놓은 상태”라며 “행안부로부터 답변이 오면 재임용을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정무라인이 피해자 측에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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