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부의 세계' 마지막회까지 '19세 등급' "남은 제작과정 숙고"

[헤럴드경제=뉴스24팀] 여성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가해자 시선에서 VR게임처럼 담아내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JTBC '부부의 세계'가 이번 주 9회부터 최종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당초 '부부의 세계'는 1회부터 6회까지만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됐으나, 15세 시청등급인 7~8회에 해당 장면이 방송됐다.

제작진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부의 세계' 방송 캡처]

'부부의 세계'는 지난 8회에서 괴한이 지선우(김희애 분)를 노리고 자택에 침입하는 장면을 가해자의 시선에서 담아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연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방송 이후 JTBC ‘부부의 세계’ 시청자게시판에는 15세 시청가에 맞지 않게 연출이 너무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라며 불편함을 토로한 비난 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김희애를 때리는 장면이 게임VR처럼 가해자 입장에서 묘사되는 게 역겹다”며 “이렇게 폭력적인 장면이 19세(시청가)도 아닌데 방송에 그대로 송출된다는 것도 소름이 끼치고, 해당 장면이 굳이 그런 식으로 묘사됐어야 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소***)”고 했다. 또 다른 글에는 “약자를 때리는 장면을 너무나 노골적이고 자극적으로 표현한다(IRI***)”고 카메라 앵글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