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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 발표

지역신문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양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시대, 매체 환경의 변화로 지역신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역신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매체경쟁력 강화 지원책을 마련했다.

문체부가 22일 발표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2020~2022)’은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신문 발전 기반 조성을 목표로 ▲ 고품질 저널리즘 육성 ▲ 지역 여론 활성화 지원 ▲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 ▲ 지역 공익 활동 증진 등 4대 전략과 21개 추진과제를 통해 진행된다.

우선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으로 기능하기 위해 ▲ 지역현안에 대한 사별·연합 기획취재와 ▲ 공통된 주제에 대한 공동 기획취재를 지원키로 했다.

언론인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역신문 산업 실태조사와 기금사업 평가,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지역신문 발전 학술회의·토론회 개최 등도 병행한다.

지역여론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지역 밀착, 독자친화형 뉴스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역민 참여 보도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고, ▲ 지역민의 권익 보호와 독자의 민원 해결을 위해 지역신문 학술대회(콘퍼런스), 지역신문 모니터링 등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 기사자료 디지털화, 디지털 장비 임대, 통합 콘텐츠관리시스템 구축,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시스템 지원, ▲ 지역 신문사·시민단체·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 등을 통해 지역신문의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정보 취약계층의 뉴스 접근성 향상과 정보격차 해소, 문화 다양성 확보 등을 위해 ▲ 공공 정보복지 구독료, ▲ 신문 우송비, ▲ 지역신문 공익광고 사업도 지원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계획과는 별개로 현재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신문사의 경영난 해소 지원의 일환으로 인쇄·방송매체 공익광고 사업비를 올해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계획의 수립으로 지역신문의 자생력과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 특히 지역신문이 지역 문제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짜 뉴스나 허위 정보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는 지역 공동체의 공적 도구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더욱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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