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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서울대교구 23일부터 미사 재개…신자 확인용 바코드 도입
신자확인용 바코드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가 코로나19로 중단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오는 23일(목)부터 재개한다.

서울대교구는 오늘 오후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공문을 통해, 정부가 4월 19일 종교시설에 대해 운영중단 강력권고를 해제함에 따라 미사 재개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단, 면역력이 약한 신자와 초‧중‧고등학생 등은 미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단체활동과 모임 등은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중단을 연장한다.

교구는 또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232개 성당에 공지했다.

미사 참례자는 기록을 하고, 다른 본당 소속인 경우에도 소속 본당과 이름을 적어야 한다. 미사 중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제도 성체 분배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미사는 전례 봉사자(복사) 없이 사제 혼자 봉헌하도록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26일(재의 수요일)부터 교구 내 232개 성당에서의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와 모임을 중단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교구는 최근 바코드로 신자를 확인하는 ‘신자 확인용 바코드 기록 서비스’를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사 참례자 명단을 작성할 때 신자 확인용 바코드만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으로,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실장 최양호 신부)이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로 서울대교구 내 성당에서는 공용 필기구 사용이나 긴 대기 시간 없이 단 3초 만에 ‘원스톱 기록’이 가능해졌다. 신자들은 미사 참례 때 자신에게 부여된 확인용 바코드를 성당 입구에 마련된 리더기에 읽히면 된다.

확인용 바코드는 쿠폰 형태, 스티커 형태, 이름표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타 교구의 요청이 있으면 제공할 예정이라고 서울대교구측은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출력되는 신자 확인용 바코드 예시.

상단에 교적번호, 중단에 바코드, 하단에 성명 및 세례명이 출력된다.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최양호 신부는 “전산 시스템인 ‘통합 양업 시스템’이 있었기에 이번 서비스도 가능했다”면서 “타 교구의 요청이 있으면 얼마든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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