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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가 만든 문화지형..드라이브인콘서트·발코니 음악회
용인문화재단, 참신한 아이디어로 문화단절 극복

[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찾아가는 발코니음악회·드라이브 인 콘서트’ 코로나 19가 만든 문화단절에 인간들은 맞섰다. 용인문화재단이 선봉에 섰다.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용인 시민을 위해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시민체육공원 남문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의 ‘심각’ 단계 격상 장기화로 위축된 용인 시민에게 잠시나마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극장’ 방식의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기획했다.

4월 25일 드라이브 인 콘서트 무대에 서는 용인버스킨 아티스트 구현모

재단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 위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관객은 각자 자동차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재단은 콘서트의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선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차량의 이격 주차를 필수로 하고, 차량의 창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라디오 주파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했잖아’,‘사랑..다 거짓말’ 등의 히트곡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 린, 재단의 거리 공연 사업인 용인버스킨의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 그룹 ‘위아더보이스’와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등이 출연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깊어가는 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이브 인 콘서트는 전 차량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 예약 신청(선착순)을 받아 사전 예약이 완료된 차량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차량 1대당 최소 2인 이상인 경우로 제한한다. 가정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생중계 한다. 코로나19 수습 과정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고생한 소방관 및 의료진에게 차량 50대를 우선 배정해 초청해 수고에 감사함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용인문화재단은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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