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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말레이시아 ‘블루오션’ 음식배달 서비스, 5년내 8억달러 시장

말레이시아에서 간편한 배달 앱 서비스의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해 외식을 지양하고, 번거로운 홈쿠킹의 대안이 떠오르면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구글과 테마섹(Temasek,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에 다르면 오는 2025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인 ‘그랩푸드’(Grab Food)의 시장 규모는 약 8억 달러(한화 약 9927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 서비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식당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주 소비층은 구매력을 갖춘 젊은층(18세~35세) 이다. 음식과 함께 커피, 밀크티 등과 같은 음료 주문도 많아졌다. 실제 커피는 지난해 가장 눈에 띈 성장세를 보인 품목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Shopee)는 지난 3월부터 쿠알라룸푸르 클랑밸리 지역에 신선식품의 시범 배달을 우선적으로 시작했으며, 온라인몰인 해피프레쉬(Happy fresh)는 50개의 슈퍼마켓과 테스코(TESCO)등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신선제품과 식료품을 배달하는 앱으로 성장했다. 업체들의 사업 확장 및 투자도 늘어났다. 배달서비스앱 브랜드인 푸드판다(Food Panda)는 쿠알라룸푸르 외에도 8개 주와 동 말레이시아(사바, 사라왁)로의 확장을 목표로 1만8000개 이상의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8000명의 배달가능 인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 우려로 비접촉 배달(contactless delivery)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쿠알라룸푸르 내 음식배달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의 음식 배달 핵심 지역은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 클랑밸리(Klang Valley) 로, 온라인 총 거래액의 30%를 차지한다”며 “구매력이 높은 도시권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조성덕 aT 말레이시아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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