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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한 집 걸러 한 집이 반려동물가정…러시아 펫푸드 시장도 ‘쑥’

러시아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는 국가로 평균적으로 두 가정 중 한 가정에서 고양이나 개를 기른다. 가족의 동반자로 반려동물의 지위가 상승하면서 반려동물을 돌보는 시간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은 펫푸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사료 및 장난감 분야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러시아 내 펫푸드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이 일어나는 분야는 간식이다.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에 비해 간식의 종류가 더욱 다양하다. 여러가지 모양의 간식이나 바삭바삭한 스낵, 소시지 (다랑어 맛, 닭고기 맛 등), 장속에 있는 털을 제거하기 위한 페이스트, 생선 젤리, 임신한 고양이를 위한 스낵등이 있다.

최근 3년 간에는 반려동물의 특성에 맞는 사료가 주목받는 추세이다. 다이어트 사료나 1살 이하를 위한 사료, 6년 이상의 반려동물을 위한 건식사료 등이 그 예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9년 건식사료의 평균 가격이 증가했으며, 이는 반려동물의 균형잡힌 식생활을 고려하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 제품의 시장은 경제적 충격에도 내성이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관심을 사고 있다. 경제위기에서도 소비자들은 반려동물과 어린이를 위한 제품의 소비를 절약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익숙한 맛을 다른 맛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aT 관계자는 “러시아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간식을 포함한 펫푸드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모이센코 다랴 aT 블라디보스토크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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