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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형주,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송 헌정…음원수익금 기부
[디지엔콤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월호 추모곡으로 대중에게 위안을 준 팝페라 테너 임형주(34)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응원하는 노래를 선사했다.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31일 디지털 싱글 ‘너에게 주는 노래(A Song For You)’를 유니버설뮤직 레이블로 발매한다. 이 곡은 임형주가 15년째 친선대사로 몸담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코로나19 극복 대국민 희망 캠페인송으로 헌정,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임형주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분들 중 불안감과 우울감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아지신 것 같다”며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저버리면 안되겠단 생각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들었다. 부족한 제 노래가 국민 여러분들께 미약하나마 작은 위로와 응원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형주는 2015년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자신이 헌정했던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5700만원)을 대한적십자에 기부했다. 대한적십자 측은 “지난 2005년 처음 적십자와 연을 맺고, 약 15년 동안 홍보대사를 거쳐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씨의 나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놀랍다”며, “이 노래가 갑작스런 감염병 재난으로 고통 받는 온 국민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적십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정이 보장될 때까지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너에게 주는 노래’는 애절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바탕으로 고통 속에 절망하는 누군가에게 언제나 노래로서 옆에서 힘과 위로가 되겠다는 가사를 담았다. 이 곡은 1998년 임형주 데뷔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에 처음 수록, 2016년 정규 6집 ‘더 라스트 컨페션’(The Last Confession)에 재수록됐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18년 만에 리메이크할 만큼 큰 애착을 가진 노래”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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