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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노 날씨] 오늘 서울 벚꽃 개화… 1922년 이래 가장 빨라
작년보다 7일·평년보다 14일 일러

27일 서울기상관측소 관측목인 왕벚나무의 벚꽃이 활짝 핀 모습. [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전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지만 봄은 왔다. 기상청은 서울의 벚꽃이 27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올해 개화는 1922년 서울의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르다. 지난해(4월 3일)보다는 7일, 평년(4월 10일)보다는 14일 이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것은 2~3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22년~2020년 서울 벚꽃 개화일 순위. [기상청 제공]

다만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인 영등포구 윤중로(여의도동)를 대표하는 관측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 단지로 지정, 관측하고 있다. 벚꽃 군락 단지 관측목은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국회 동문 앞) 세 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취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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