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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라프손, 드뷔시·라모 재해석…현대 피아노의 정수 보여준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드뷔시와 라모를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 현대 피아노의 정수를 보여준다.

유니버설뮤직은 올라프손이 ‘드뷔시-라모’를 27일 국내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라프손이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세 번째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 올라프손은 “라모와 드뷔시가 마치 시대를 초월한 형제 같다”며 180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이 있는 두 작곡가를 긴밀하게 연결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올라프손은 소리를 통해 이미지를 구현하고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 초현대적인 작곡가로 평가받는만큼 그의 재해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선공개한 싱글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의 소녀’와 라모의 마지막 오페라 ‘북풍신의 아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 작곡한 곡 ‘예술과 시간(The Arts and the Hours)’, ‘상냥한 호소’ 등에선 ‘오감을 위한 음악’을 강조한 올라스손의 해석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번 앨범에서 올라프손은 드뷔시의 숨겨진 걸작 ‘선택받은 소녀’로 시작해 라모의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을 들려준다. 이어 드뷔시의 어린이 차지 중 ‘춤추는 눈송이’, 라모의 ‘새의 지저귐’ 등으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마치 두 작곡가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두 작곡가의 대화는 드뷔시 ‘라모를 찬양하며’로 마무리된다.

한편 올라프손은 3월 28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도이치 그라모폰이 개최하는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 예브게니 키신, 마리아 조앙 피레스, 루돌프 부흐빈더 등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연주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후 11시 도이치 그라모폰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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