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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도 차질
[NBC / Nathan Congleton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 하고 있다. 서울 공연이 전면 취소된 데 이어 유럽투어 예매도 연기, 전 세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유럽 공연을 주관하는 라이브네이션 영국·스페인 지사 등은 “최근의 일들로 인해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투어 - 유럽’ 티켓 예매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고 SNS에 공지했다.

방탄소년단의 티켓 예매는 당초 팬클럽 ‘아미’ 대상 선예매가 현지시간 이달 18일, 일반 관객 예매가 이달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 달이나 미뤄졌다. 새 공지에 따르면 팬클럽 선예매는 4월 29일, 일반 예매는 5월 1일로 연기됐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도 유럽 투어 예매 일정 연기를 공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새 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4월부터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투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오는 7월 영국 런던,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4개 도시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월드투어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다음달 25~26일 북미투어의 첫 공연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최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타디움이 위치한 샌타클라라시(市)도 최소 4월 5일까지 모든 특별 행사와 콘서트를 취소·연기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선 상황을 두고봐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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