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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文대통령 '정신승리' 지쳤다…유족에 사과부터"
"文, 코로나19 고통받는 국민 삶 외면"
"사망자 유족, 장례도 못 치르는 중"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현실을 무시한 정신승리를 그만 강요해야 한다"며 "장례도 못 치른 유족에게 사과부터 하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전면 입국금지를 않고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있다', '세계가 평가하고 있다'는 등 말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 삶을 외면하는 실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 확진자는 7000여명이며, 국민 60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여전히 매일 수백명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사망자의 가족까지 격리돼 있어, 장례도 못 치르고 화장터로 바로 보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국정 최고 책임자인 문 대통령은 그런 유족에게 사과 한 마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피눈물을 흘리고, 국민은 마스크를 찾아 하루종일 거리를 헤매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입국을 거부하는 나라는 전세계의 60%가 넘는다"고 했다. 또 "해외에 있는 국민들은 '코로나'란 손가락질을 받는 등 죄인 취급을 받는다"며 "그런데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전 세계가 인증 중이라는 문 대통령의 말을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도 했다.

하 의원은 "정신 승리도 지쳤다"며 "문 대통령의 실언과 무능에 집단 화병이 걸릴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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