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시 높은 파도, 해안도로 등 넘을 수도”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주의해야”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주의해야”
태풍 콩레이가 영남권을 통과한 2018년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바다에서 거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도로를 덮치고 있는 모습. 당시 경찰은 해안도로 통행을 통제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윤호기자] 부산지방기상청은 10일 부산·경남 일대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50분을 기준으로 경남 거제, 오전 9시15분을 기준으로 부산과 경남 통영·창원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내렸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폭풍해일특보는 조위가 160㎝ 이상이 예상될 때 주의보가, 210㎝ 이상이 예상될 때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이날 부산 영도구 공식 조위관측소에서는 163㎝(만조시각 오전 9시3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부산·경남 전역에 ‘경남(통영, 창원), 부산 해일주의보, 해안 저지대 주민께서는 비상품 준비, 대피 권고 시 대피 바랍니다’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2일까지 남해안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오늘(10일) 오전까지 남해상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기상조(해수면 상승)가 더해져 만조 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도 우려되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oukno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