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9급 공무원 공채시험 연기…'코로나 대비' 전국 20만명 이동차단
-3월 28일 예정 9급시험 5월로 연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 차원
-응시인원 18.3만, 종사자 2.3만명
-예정대로 강행하면 20만여명 이동
경기도 과천 국가고시센터에서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공무원시험 합숙출제 운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 사항들을 보고받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정부가 오는 28일 예정된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인사처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상황으로 유지되고 있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해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험생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인사처 측은 설명했다.

응시 인원이 전국에 걸쳐 18만5203명에 달하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 응시 인원이 2만1616명에 달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시험장은 전국 341곳이며 대구·경북 지역은 41곳에 달한다. 시험 종사자만 전국에 걸쳐 2만3000여명이 움직이고, 대구·경북 지역은 2838명 수준이어서 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질 경우 20만8000여명의 이동이 예상된다.

정부는 해당 시험을 오는 5월 이후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연기 관련 세부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시험 연기 공고는 수험생에게 개별 문자통보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수험생 여러분들께서 깊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