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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미래한국당의 文대통령 탄핵 주장, 터무니 없는 망동”
심상정 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글. [심상정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동에 불과하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발언을 일부 언론이 왜곡 보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여권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 저지를 명분으로 연합정당을 구축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심 대표는 앞선 간담회에서 “원내 1당을 빼앗겨 대통령이 탄핵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민주당의 패배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 “탄핵은 해도 국민이 하고, 막아도 국민이 막는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일부 언론은 심 대표의 발언 중 “文대통령 탄핵 막기 위해 비례당 창당? 국민이 탄핵 지지하면 못 막아”라며 탄핵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부각시켰다.

심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다양한 진보개혁정당 간에 협력정치를 통해 수구 세력 퇴출과 촛불 개혁 완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의 일관된 입장이다”라며 해당 언론이 자신의 발언 취지를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왜곡된 심 대표의 발언은 여당의 ‘선거연합정당’을 반대하면서 나왔다. 위성정당을 앞세운 미래통합당의 비례의석 싹쓸이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여당은 이를 막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연합정당을 고심 중이다. 심 대표는 앞선 간담회에서 “그렇다고 위헌적인 비례 위성정당으로 맞수를 두는 것은 잘못됐고 효과적이지 않다”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페이스북 글에서도 재차 강조됐다.

앞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지난달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몸통이라는 게 드러나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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