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반기 시진핑·하반기 리커창 방한…코로나19에도 예정대로”
‘4강 외교’ 강조…”정상 외교 강화”
“中 일대일로 연계 협력 강화할 것”
“남북 주도 남북미 대화 재개 목표”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중국에서 시작돼 국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외교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국빈 방한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의 하반기 방한은 예정대로 추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외교부는 3일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상반기 시 주석, 하반기 리 총리의 방한을 중심으로 ‘홈그라운드’ 외교를 전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과의 최고위급 교류를 주요 업무 추진 계획으로 제시한 외교부는 “올해 예정된 각종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외교장관간 회담을 추진하겠다”며 “최고위급 교류 사이에 한중간 전략 대화체 및 분야별 협의체도 적극 가동하겠다”고 했다.

지난 정부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 논란으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 복원을 주요 목표로 제시한 외교부는 “한중 관계의 복원을 넘어 한중 정상 간 양국 관계 협력 방향 설정 및 ‘미래 30년 협력 비전’ 수립 논의를 개시하겠다”며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을 채택하고 신남방·북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 역할을 맡게 되며 외교부는 “3국 정상회의와 연계해 제1회 동북아협력포럼 개최를 추진하겠다”며 “한국 주도의 역내 다자 대화·협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의 원만한 타결과 함께 “남북 관계 진전이 남북·북미간 비핵화 대화로 연결될 수 있는 국제적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남북미 대화 모멘텀 재점화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일제 강제징용공 배상 문제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도 “외교당국 간 소통·협의 강화로 경색국면을 완화하겠다. 정상 포함 활발한 고위급 교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고, 올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러시아에 대해서는 “한러 서비스·투자 FTA의 연내 실질 타결을 추진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