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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국민의당계 김성식, 무소속 출마…"양당구조 곁눈질 않겠다"
김성식, 서울 관악갑서 3선 도전
20대 국회서 경제·정책통 꼽혀
김성식 무소속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관악갑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성식 무소속 의원(재선·서울 관악갑)은 3일 "무소속으로 정치적 시대교체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을 잡으면 독선, 정권을 뺏기면 비토라는 악순환을 반복할 시 미래는 없다"며 "산업화, 민주화 시대의 경험과 이분법적 대립으로는 시대 과제와 미래 도전을 풀어갈 수 없고 더욱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에 얽매인 싸움질 정치로부터 혁신과 상생의 시대에 걸맞는 문제해결의 정치로 나아가는 것, 견제와 균형 등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것, 제가 국민과 함께 해내고자 하는 정치적 시대교체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경제·정책통으로 꼽혀왔다. 그는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그는 "여야 모두 인정하는 경제통으로, 여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의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20대 총선 때 국민이 만들어준 제3정당 국민의당을 제대로 가꾸지 못했다"며 "나름대로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고자 몸부림쳤지만 무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하지만 기득권 양당 구조를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선거에 앞서 곁눈질을 하지 않겠다"며 "험난한 길이겠지만, 제가 지켜야 할 정치적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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