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수갑 주철현 예비후보가 2일 컷오프에 반발해 재심청구 입장을 밝히고 있다.[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사진) 여수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의 컷오프(공천경선배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쟁력이 확실한 후보에게 경선 참여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당의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경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돌산도)상포지구 개발문제가 경선 배제 이유라면 당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상포지구와 관련해 단 1%의 연관성이라도 있다면, 모든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정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전날 더민주당에 당원과 시민 등 8300여명이 서명한 재심 신청서를 냈고, 재심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포지구는 개발업체 대표가 주 전 시장의 5촌 조카사위로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으나, 검찰은 당시 시장이었던 주 후보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냈다.

앞서 민주당은 무소속 이용주 국회의원에 맞붙을 여수갑 공천후보에 강화수 청와대평화기획행정관과 김유화 전 시의원 2인을 경선후보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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