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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민주당, '비례정당 안 만든다' 약속해놓고선 꼼수"
黃 "민주당, 그런 약속하에 선거법 통과한 것"
與 TK 봉쇄조치 나온 것 놓곤 "방향·대상 잘못"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영입인사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오른쪽),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른바 '비례민주당'(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이 거론되는 데 대해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그런 약속 하에 선거법을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가 그런 약속을 했느냐"며 "민주당이 한 것인데 꼼수를 부리면 안 된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으로 '대구·경북(TK) 최대 봉쇄조치'가 나온 데 대해선 "지금 봉쇄해야 하는 곳은 대구가 아니다"며 "방향과 대상이 잘못됐다"고 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대구·경북 봉쇄'에 대한 말은 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분들에 대해 봉쇄를 해야 한다"며 "이 부분(대구 봉쇄 발언)에 관해선 당사자는 물론, 그 감독 책임이 있는 분이 국민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추진되는 데 대해선 "지금 필요한 건 격식이 아니다"며 제안에 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대표 비서실로 연락했고, 그런 논의 과정을 보고 들었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우한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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