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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靑인사 맞상대로 ‘김용태·김태우’ 자객공천…“미니 정권 심판”
진성준에 김태우, 윤건영에 김용태 ‘전진 배치’
황교안 종로…김웅 전 검사 송파갑 단수 후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 등 공익제보자들이 미래통합당 창당에 합류한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버닝썬’ 사태의 문을 연 김상교씨.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의 ‘한강 벨트’ 퍼즐이 차곡차곡 맞춰지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은 최근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을 서울 강서을, 김용태 의원을 서울 구로을로 각각 ‘자객 공천’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진성준 전 대통령정무기획비서관, 김 의원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맞붙어야 한다.

통합당 관계자는 “진 전 비서관과 윤 전 실장은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나름의 역할을 한 인사들이기에, ‘미니 정권 심판’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 전 수사관, 젊고 개혁적 이미지가 강한 김 의원을 통해 정권 심판의 불을 당기겠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서울 종로의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의 영입 인사인 김웅 전 검사는 송파갑의 단수 후보가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개혁’에 반발해 사직서를 쓴 김 전 검사를 내세워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학재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인천 서구갑에서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과 경선을 해야 한다. 경기 오산은 전략공천 지역이 됐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전략공천 대상자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던 대구·경북(TK) 지역 면접을 오는 25~26일로 연기했다. 애초 이날 있을 예정이었다. 사상 초유의 화상 면접 방식도 검토 중이다. 이날에는 충청·경기지역 면접이 진행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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