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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력 결집에 속도내는 이낙연
여기저기서 후원회장직 '러브콜'
현역 4명 등 출마자 요청에 'OK'
6일 오후 광주 서구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서 김희중 대주교(천주교주교회의 의장)를 만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을 앞두고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회장직을 잇따라 수락하고 있다. 이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내 세력화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전날 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의 영입인재 중 한 명인 이탄희 전 판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공정과 정의를 위해 용기와 기개를 보여준 젊은 두 정치인의 후원을 맡게 돼 기쁘다"며 "저 또한 백 의원과 이 변호사가 본인의 능력과 의지를 마음껏 펼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의 강훈식·김병관·김병욱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로써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한 현역 의원은 총 4명으로 늘었다.

이 전 총리는 비(非)현역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회장도 잇따라 맡고 있다. 이 판사에 앞서 이 전 총리는 이화영 전 의원, 최택용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박성현 부산 동래구 지역위원장,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의 후원회장 등의 후원회장도 맡았다.

이 전 총리가 이 같이 후원회장 러브콜에 적극적으로 답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이 전 총리가 당 내 기반을 확고히 다지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총리는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인지도나 지지도에 비해 당 내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전 총리가 후원회장직을 계기로 당 내 NY(낙연)계' 결집에 시동을 거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 측은 “개인적 인연이나 친분보다 자신의 정치 철학이나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고려해 후원회장 수락 여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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