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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아이다’, 2019년 뮤지컬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뮤지컬 ‘아이다’ [신시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국내 상륙 15년, 올해로 마지막 공연을 진행 중인 뮤지컬 ‘아이다’가 2019년 가장 많이 판매된 뮤지컬로 꼽혔다.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19년 공연 시장을 결산하며 뮤지컬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파크티켓 웹, 모바일, 전화, 글로벌, 제휴 채널 등의 모든 판매분을 합산, 판매 수량과 금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뮤지컬은 ‘아이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다’는 2005년 초연 이후 73만명의 관객을 모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의 작품이다. 인터파크 측은 “2019년 5번째 시즌이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한 오리지널 버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관객들이 ‘아이다’를 찾았다”고 분석했다.

2위는 작곡가 손드하임의 명성과 화려한 캐스팅에 힘입어 평균 객석 점유율 96%, 누적 관객 수 17만명을 기록하며 지난 1월 27일 종연한 ‘스위니 토드’가 올랐다.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매 시즌마다 인기 행진을 이어갔던 뮤지컬 ‘벤허’와 ‘그날들’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5위에는 ‘레베카’, 6위에는 ‘지킬앤하이드’, 7위에는 ‘라이온킬 인터내셔널 투어’가 올랐다.

2019년은 3.1 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 소재의 창작 뮤지컬이 대거 무대에 올려졌다. 뮤지컬 ‘사의찬미’와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이 나란히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권에 오른 작품들이 모두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이었던 것에 반해 ‘사의찬미’는 유일하게 335석 규모 공연장에 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10위에는 ‘안나 카레리나’가 올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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