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새로운 빌리 찾는다…17일부터 공개 오디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새로운 빌리를 찾는다.

신시컴퍼니는 2021년 8월 공연을 올리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주인공 빌리를 선발하는 1차 오디션을 오는 17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디션은 총 3차까지 진행된다.

‘빌리 엘리어트’의 타이틀롤 ‘빌리’는 발레부터 탭, 재즈, 스트릿 댄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바탕으로 노래와 연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다. 다재다능한 빌리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선 최소 1년 6개월의 트레이닝 기간이 소요된다. 그 시간 중 1년은 3차에 걸쳐 오디션과 다음 단계의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한 강사진이 이끄는 춤, 노래, 연기 트레이닝 프로그램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선발된 빌리들은 공연까지 남은 6개월 동안 심화된 프로그램으로 작품 연습에 매진한다.

[신시컴퍼니 제공]

‘빌리 엘리어트’는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연출가 스테판 달드리, 세계적인 천재 안무가 피터 달링이 만든 뮤지컬이다. 2005년 런던에서 초연 후 10여 년 동안 브로드웨이, 토론토, 시드니 등 전 세계 무대에 오르며 1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안무상 등 5개 부문, 토니 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 연출상, 대본상, 남우주연상 등 총 10개 부문 등 전 세계 8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초연됐고, 7년 만인 2017년 재공연됐다. 2017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성과는 대단했다. 3차에 걸친 오디션과 ‘빌리 스쿨’의 트레이닝을 통해 선발된 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 테일러 등 5명의 빌리가 이끈 공연은 총 189회 공연, 객석점유율 94%, 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고, 예매처 관객 평점 9.6점을 기록했다.

2017년 공연에서 ‘빌리’로 활약한 배우 김현준은 “공연을 통해 좋은 친구들과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며 제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발레리노라는 꿈을 갖게 됐다. 여러분도 생애 단 한 번 밖에 도전할 수밖에 없는 ‘빌리 엘리어트’의 도전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디션 지원자를 향한 독려 메시지를 남겼다.

오디션 접수 기간은 성인 배역은 오는 9일(일) 자정, 빌리·마이클 배역은 16일(일) 자정까지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