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의원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검찰수사와 이에 대한 법무부, 청와대의 대응 조치와 관련해 "친문 카르텔을 민주화 운동 족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는 6일 ‘공소장 비공개’ 논란에 휘말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놓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삼보일배하라”고 비판했다.

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은 2016년 검찰이 국회로 낸 ‘최순실 공소장’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지 않았느냐. 본인 주장대로면 스스로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장관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다가 역풍이 불자 삼보일배를 한 바 있다”며 “추 장관은 공소장 제출을 인권 침해로 본다면 과거 자신의 행태를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하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이 검찰의 공소장을 가장 잘 활용하지 않았느냐”며 “인권 침해 가해자가 잘못된 관행을 운운하며 인권을 수호하는 정의의 사도인척 둔갑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 공동대표는 이날부터 새보수당의 책임대표를 유의동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단 전원 합의로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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