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국 다녀온 코로나 16번 여성환자 광주 전남대병원 입원
전남도 김영두 건강증진과장이 4일 코로나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박대성기자/parkds@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태국 여행을 다녀온 40대 여성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고 광주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중이다.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한 한국인 여성 A(43)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입국 후 오한과 발열(37.7도), 폐절제술 기저질환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준종합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오던 중 이달 1일 열이 38.7도까지 오르고 가래에서 피가 섞인채로 배출돼 3일 전대병원 응급실 이송에 이어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신종코로나 양성으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16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15~19일간 태국여행(방콕,파타야)을 다녀왔으며, 남편은 철강 관련 업체에 근무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신종코로나 확진 이후 가족과 격리조치됐으나, 1월19일 입국 후 코로나를 의심하지 못한 채 여러 사람과 접촉했다는 점에서 감염자 추가 발생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확진환자 15명은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상태는 안정적이다.

신종코로나가 주로 수도권 내에서만 발현됐다가 이번에 호남지방까지 번짐에 따라 광주시는 4일 오후 3시 이용섭 시장 주재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에는 다행히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며, 의심환자 및 유증상자 3명, 자가격리 13명, 모니터링 관리 대상자 24명을 밀착 감시하고 있고 의사 1명이 포함된 역학조사관 3명(추가 3명 합류예정)이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도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도립 강진의료원 선별진료소 현장 방문 및 중국인 유학생 단속에 나서는 능동감시접촉자 1명과 우한시 입국자 3명을 자가격리로 변경해 관리하고 있다”며 “4일 저녁에는 신종코로나 감염증 관련 의약전문가와 협회 30명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