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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영입인재 16호, 베트남 이주여성 원옥금 영입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베트남교민회장 등 역임
"출신·지위 무관 존중받는 나라 만들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6번째 영입인재인 주한베트남교민회장 겸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 원옥금씨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총선을 위한 영입인재 16호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인 원옥금(44)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을 발탁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롱탄인 원 회장은 지난 1996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으로 건너 온 결혼이주 1세대로 지난 15년 동안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의 인권운동에 힘 써왔다.

그는 이주여성 긴급전화상담을 시작으로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사,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인권다양성분과 위원,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재한베트남공동체를 결성해 대표로 활동했고, 지난 2017년 20만 명 회원을 가진 주한베트남교민회의 회장에 취임했다.

원 회장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거쳐 건국대 행정대학원 법무학과 석사까지 취득해 이주민 권익 관련 법률 전문성을 쌓기도 했다.

원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속담에 "조화를 이룬 친구들이 힘을 합치면 바다라도 비울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이라는 꼬리표가 없는, 공동체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함께하면 새로운 100년은 더 강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 출신이든, 지위가 무엇이든,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 모두의 사랑으로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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